진서 모용외 재기 03
진서
晉書
108권 재기 8
卷一百八 載記第八
모용외
慕容?
태사 도간에게 전문으로 가로되
遣使與太尉陶侃箋曰:
"명공 사군 각하, 덕을 떨치고 위엄을 빛내어 하족을 편안히 어루만지고, 문무에 힘쓰는 마음으로 사졸과 군마가 무양하시어, 높이 흠모하고 우러러 그리니, 그 정을 둔 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明公使君?下:振德曜威,撫?方夏,勞心文武,士馬無恙,欽高仰止,注情彌久。
왕께 가는 길이 험난하고 연과 월이 격절되어 매번 강가를 보면 머리를 늘이고 멀리 바라봅니다.
王途險遠,隔以燕越,每瞻江湄,延首遐外。
하늘이 고난을 내림에 재앙이 누차 이르러, 옛 도읍을 지키지 못하여 졸지에 오랑캐의 조정이 되었으니, 황제의 어가가 옮겨 행차함에 오와 초의 세력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天降艱難,禍害屢臻,舊都不守,奄?虜庭,使皇輿遷幸,假勢吳、楚。
대진이 기업을 열고 복이 만세에 전하여, 천명이 바뀌지 않았으니 현상은 자명하여, 이로써 의열의 선비들이 깊이 분용함을 품었습니다.
大晉?基、祚流萬節,天命未改,玄象著明,是以義烈之士深懷憤?。
외람되이 공이 적음데도 나라의 남다른 총애를 받아, 위로는 능히 뭇 갈족을 쓸어버리지 못하고, 아래로는 능히 국난에 나아가지 못하니, 도리어 적신을 내버려두어 누차 경련을 핍박하게 하였습니다.
猥以功薄,受國殊寵,上不能掃除群?,下不能身赴國難,仍縱賊臣,屢逼京輦。
왕돈이 전에 화를 부르고 소준이 뒤에 독을 불러서, 흉포함이 동탁을 넘고 악역함이 이각과 곽사보다 심했으니, 천하에 누가 같이 분노하지 않겠습니까!
王敦唱禍于前,蘇峻肆毒於後,兇暴過於董卓,惡逆甚於?、?,普天率土,誰不同忿!
몹시 괴이하게도, 문무의 선비들이 조정의 영광을 과분하게 받고도 능히 중원의 도적을 멸하여 천하의 치욕을 씻지 못하고 있습니다.
深怪文武之士,過荷朝榮,不能滅中原之寇,刷天下之恥。
군후께서는 강양에 뿌리를 내려 형과 형에서 빛을 발하시고, 섭공의 권세에 기대어 신포서의 뜻이 있었으나, 백공과 오운으로 하여금 그 난폭함을 극도로 얻도록 두었으니 좌구명이 수치스러워 할 일입니다.
君侯植根江陽,發曜荊、衡,杖葉公之權,有包胥之志,而令白公、伍員殆得極其暴,竊?丘明恥之。
구구한 초나라의 자중의 무리도 오히려 군주가 약하고 군신이 선대부에 미치지 못함을 수치스러워하여 몸을 힘써 무리를 깨우쳐서 진과 정을 항복시키고, 월나라의 문종과 범려는 도리어 구천을 보좌하여 황지에서 위세를 얻었으니, 하물며 지금 오나라 땅의 영현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나, 성스러운 주군을 보좌하여 강북을 짓밟아 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區區楚國子重之徒,猶恥君弱、群臣不及先大夫,?己戒?,以服陳、鄭;越之種??能弼佐句踐,取威黃池;況今吳土英賢比肩,而不輔翼聖主,陵江北伐。
곧장 의로움을 선언하는 곧음으로 역폭한 갈족을 토벌하여, 옛 강역의 선비들에게 명을 전하고 근본을 보존하는 사람을 불러 품으면, 어찌 바람이 불어 낙엽이 떨고 비탈길을 수레가 달리는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以義聲之直,討逆暴之?,檄命舊邦之士,招懷存本之人,豈不若因風振落,頓阪走輪哉!
또한 손씨의 처음은 장사의 무리로 동탁을 격파하여 한실을 구하고자 뜻하였습니다.
且孫氏之初,以長沙之??破董卓,志匡漢室。
비록 도중에 도적의 해를 입어서 아름다운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나, 그 마음과 정성에서 기원하여 이에 한몸의 명운을 잊었습니다.
雖中遇寇害,雅志不遂,原其心誠,乃忽身命。
권에 이르러 양과 월에 웅거하여, 밖으로는 주씨와 장씨에 의지하고 밖으로는 고씨와 육씨에 힘입어, 적벽에서 위나라를 막아 이기고 양양을 취하였습니다.
及權據揚、越,外杖周、張,內馮顧、陸,距魏赤壁,克取襄陽。
이로부터 내려오길 세주가 서로 세습하여, 모두 능히 서주와 예주를 내침하여 위나라 조정으로 하여금 경황이 없게 하였습니다.
自?以降,世主相襲,鹹能侵逼徐、豫,令魏朝?食。
작금의 강표에서는 현준과 익지가 그 용략을 감추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不知今之江表?賢俊匿智,藏其勇略邪?
장차 여몽과 능통의 높음을 좇아야지, 세월을 허비하는 것입니까?
將呂蒙、?統高?曠世哉?
하물여 지금 흉포한 갈족이 찬학하여 중원의 선비들이 핍박당하여 형세가 구차하니, 그 전패하는 위태로움은 누란보다 심합니다.
況今凶?虐暴,中州人士逼迫勢促,其?沛之危,甚於累卵。
가짜로 호칭하고 강압함에 무리의 마음이 떠나간 바, 적은 틈이 있으니 가히 진탕하기 쉽습니다.
假號之?,?心所去,敵有?矣,易可震?。
왕랑과 원술이 비록 스스로 참칭하였으나 다 기반이 얕고 근본이 작아 발꿈치를 돌리지도 못하고 화를 입었으니, 이는 모든 군후께서도 보고 들으신 바일 것입니다.
王?、袁術雖自詐?,皆基淺根微,禍不旋踵,此皆君侯之所聞見者矣。
왕사도는 맑게 비우고 욕심이 적어서, 자기를 온전히 함을 잘하니, 옛적 조참 또한 이 도를 존중하여 획일의 칭송을 얻었습니다.
王司徒?虛寡欲,善於全己,昔曹參亦綜此道,著?一之稱也。
유공은 국구의 존엄에 거하고 신백의 임무에 처하여, 초연히 은거하려 하였으니 밝고 지혜로운 권세입니다.
庾公居元舅之尊,處申伯之任,超然高蹈,明智之權。
외는 도적의 재난을 만남에 대진에 누대의 은혜를 받고도, 자신은 한스럽게도 가장자리에 떨어져 성조를 도움이 없고, 다만 만리 밖에서 근심하며 기풍를 우러러 분통함을 품고 있습니다.
?於寇難之際,受大晉累世之恩,自恨?域,無益聖朝,徒系心萬里,望風懷憤。
지금 해내의 바람에 족히 초한의 경중이 될 자는 오직 군후가 있습니다.
今海內之望,足?楚、漢輕重者,惟在君侯。
만약 힘을 합치고 마음을 다하여 5주의 군사가 모두 연주와 예주의 교외를 점거하여 의로움에 향하는 선비로 하여금 창을 거꾸로 잡고 갑옷을 벗게 한다면, 곧 갈구는 반드시 멸하고 국치는 반드시 씻겨질 것입니다.
若戮力盡心,悉五州之?,據?、豫之郊,使向義之士倒戈釋甲,則?寇必滅,國恥必除。
외가 일방에 있어서, 감히 신명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在一方,敢不竭命。
제가 군대로 홀로 나아가도 륵으로 하여금 머리와 꼬리가 두려워하게 하기에는 족하지 않은즉, 옛 마음을 품은 사족이 내응하고자 하여도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연고입니다.
孤軍輕進,不足使勒畏首畏尾,則懷舊之士欲?內應,無由自發故也。
고로 멀리서 진술하여 털어놓은 것이나, 말로 다 펼치지는 못하였습니다.
故遠陳寫,言不宣盡。
외의 사자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졌다.
?使者遭風沒海。
그 뒤 외가 다시 전의 전문을 베끼고, 더불어 그 동이교위 봉추와 행요동상 한교 등 30여 인이 상소를 간의 관부에 올려 가로되
其後?更寫前箋,?齎其東夷校尉封抽、行遼東相韓矯等三十餘人疏上侃府曰:
자고로 나라가 있고 집안이 있어서, 극히 번성하지 않고 쇠망함은 드뭅니다.
自古有國有家,鮮不極盛而衰。
대진이 용으로 흥기함으로부터 민과 회를 평정하여 이기어 신무한 책략이 전사를 뛰어넘었습니다.
自大晉龍興,克平?、會,神武之略,邁?前史。
혜황제의 말에 황후의 도당이 난을 얽어서 경기에 화를 일으키고 공족들에게 틈을 만드니, 마침내 갈구로 하여금 빈틈을 타고 제하를 뒤집어서 옛 도읍을 무너뜨리고 산릉을 파헤쳐서 사람과 신령이 비탄하고 저승과 이승이 발분하게 하였습니다.
惠皇之末,後黨構難,禍結京畿,?成公族,遂使?寇乘虛,傾覆諸夏,舊都淪滅,山陵?掘,人神悲悼,幽明發憤。
옛적 험윤이 강하고 흉노가 성하였으나, 오늘날 갈구가 난폭하게 화예를 짓밟고 존호를 도적질하여 칭한 것과 같음이 있지 않았습니다.
昔??之?,匈奴之盛,未有如今日?寇之暴,跨?華裔,盜稱尊號者也。
하늘의 도움이 진에 있어서 영걸을 뽑아 내렸습니다.
天祚有晉,挺授英傑。
거기장군 모용외는 약관의 나이부터 나라에 이르러 왕실에 충성하며, 밝고 참되며 공손하고 삼가서 뜻을 공훈을 세움에 두었습니다.
車騎將軍慕容?自弱冠?國,忠於王室,明允恭肅,志在立勳。
그러다 해내가 나뉘어 무너져 황제의 어가가 옮겨 행차하고, 원황제가 중흥하여 처음 대업을 열고 숙조가 대통을 이어서 강외를 탕평하였습니다.
屬海內分崩,皇輿遷幸,元皇中興,初唱大業,肅祖繼統,蕩平江外。
외가 비록 산해로 막혀 있고 갈구로 나뉘어 있으나, 머리를 들고 얼굴을 바르게 하여 경사를 염려하고 항상 잠을 이루지 못하며 나라를 근심하여 몸을 잊고자 하였습니다.
?雖限以山海,隔以?寇,翹首引領,系心京師,常假寤寐,欲憂國忘身。
공물 수레가 서로 이어지고, 이어진 배가 길에 가득하며, 융사를 거두어 멍에 매지 않고 움직임을 의로써 일으켜 이루었습니다.
貢?相尋,連舟載路,戎不稅駕,動成義?。
지금 갈구가 번성하여, 그 추악한 무리를 믿고 조와 위에 기반을 세워 연과 제를 침략하여 앗았습니다.
今?寇滔天,?其丑類,樹基趙、魏,跨略燕、齊。
외가 비록 의로운 무리를 이끌고 대역을 토벌하나, 그럼에도 관중이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오히려 가로되 총애가 아랫사람을 부리기에 부족하다고 하였는데, 하물며 외는 왕실을 보위하여 패업을 도운 공이 있으나, 작위가 가볍고 구명이 더해지지 않았으니, 번신을 남달리 총애하고 남다른 공을 세운 자를 돈독히 장려하는 바가 아닙니다.
?雖率義?,誅討大逆,然管仲相齊,猶曰寵不足以禦下,況?輔翼王室,有匡?之功,而位卑爵輕,九命未加,非所以寵異?翰,敦?殊勳者也。
바야흐로 지금은 조명이 격절되고 왕로가 험원하여 조공하는 사신이 왕래함에 걸핏하면 해가 걸립니다.
方今詔命隔?,王路險遠,貢使往來,動彌年載。
지금 연의 옛 영토는 북으로 사막을 두르고 동으로 낙랑에 다하며 서로는 대산에 닿으며 남쪽은 기방에 끝나나, 모두 오랑캐의 조정이 되어 다시 국가의 영역이 아닙니다.
今燕之舊壤,北周沙漠,東盡樂浪,西?代山,南極冀方,而悉?虜庭,非複國家之域。
장령과 좌리 등은 의당 멀리로는 주나라를 따르고 가까이로는 한나라 초에 준하여 외를 진봉하여 연왕으로 삼고 대장군의 일을 행하여 위로는 여러 부를 모두 거느리고 아래로는 적의 지경을 베어내게 할 것입니다.
將佐等以?宜遠遵周室,近准漢初,進封??燕王,行大將軍事,上以總統諸部,下以割損賊境。
기주의 사람으로 하여금 풍속을 바라고 교화로 향하게 할 것입니다.
使冀州之人望風向化。
외가 다만 조명을 봉승함을 얻으면 뭇 나라를 합하여 이끌고 말씀을 받들어 역적을 이멸할 수 있어서, 환공과 문공의 공을 이룸으로 진실로 사직에 이로우리니, 전행함도 가할 것입니다.
?得祗承詔命,率合諸國,奉辭夷逆,以成桓文之功,苟利社稷,專之可也。
외는 겸손히 빛남을 고집하여 절도를 지킴이 더욱 높아서, 매번 조칙으로 더해진 바를 사양한 것이 몇 년 째이니, 장령과 좌리 등이 능히 돈독히 재촉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而?固執謙光,守節彌高,每詔所加,讓動積年,非將佐等所能敦逼。
지금 구구히 진술하는 것은 구차하게 서로 떠받들어 높이고자 함이 아니라, 어리석은 생각이나마 지극한 마음으로 실로 국가의 대계를 하는 것입니다.
今區區所陳,不欲苟相崇重,而愚情至心,實?國計。
간이 추 등에게 답서를 보냈는데, 그 대략은 가로되 "거기장군이 나라를 근심하여 몸을 잊고, 조공하는 수레가 길에 가득하며, 갈적이 화친을 구함에 사신을 잡아 보내고, 서로는 단국을 정토하고 북으로 새외를 정벌하여, 멀리 삭두가 편안해져 황복이 헌상하였다. 오직 북부가 복종치 않아 누차 정벌을 보냈다. 또한 동방의 관호에 높고 낮음이 대등하게 나뉘어, 나아가서는 통섭의 권한이 없고 물러나서는 차등의 복종이 없으므로 거기장군을 나아가 연왕으로 삼아서 하나둘 갖추고자 함을 알았다. 무릇 공을 이루면 작위가 나아감은 옛적에 완성된 제도이다. 거기장군이 비록 능히 관부를 위하여 륵을 꺽지는 못하였으나, 그럼에도 충의로 정성을 다하였다. 지금 전문을 올라와 주상께서 들으시니, 가부와 속수는 마땅히 천대에 위임하리라."
侃報抽等書,其略曰:「車騎將軍憂國忘身,貢?載路,?賊求和,執使送之,西討段國,北伐塞外,遠綏索頭,荒服以獻。惟北部未賓,屢遣征伐。又知東方官號,高下齊班,進無統攝之權,退無等差之降,欲進車騎?燕王,一二具之。夫功成進爵,古之成制也。車騎雖未能?官?勒,然忠義竭誠。今騰箋上聽,可不遲速,當任天臺也。」
조정의 의론이 정해지지 않았다.
朝議未定。
8년에 외가 죽자 이에 그만두었다.
八年,?卒,乃止。
향년 65세, 재위 49년이었다.
時年六十五,在位四十九年。
황제는 사자를 보내어 대장군 개부의동삼사로 추봉하고, 시호를 가로되 양이라 하였다.
帝遣使者策贈大將軍、開府儀同三司,諡曰襄。
준이 황제를 칭하기에 미치어, 선무황제로 시호하였다.
及俊僭號,?諡武宣皇帝。
댓글
댓글 쓰기